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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할인  국내외 컴필레이션 음반 함께여서 더 좋은 음반~

타이어가 동원된 독특한 일러스트로 우리의 시선을 모으는 WOW 2002.
역시 이번에도 주옥같은 30곡 (신인들의 보너스트랙까지 합하면 33곡)이 수록되었다. 두장의 음반 중 한장을 락이나 모던 장르 계열, 다른 한장을 어덜트 컨템퍼러리나 팝계열의 곡들로 구분짓는 관행은 이번 [Wow 2002] 에서도 지켜졌지만, 워낙 하이브리드한 장르들이 많아지는 최근의 경향이 대변된듯 각각의 음반들중에서도 그 스타일들은 꽤나 들쑥날쑥하고, 두장으로 나뉘어진 장르의 구분도 그리 명확한 편은 아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Disc 1 의 9번 트랙까지를 한개의 구분으로 볼 수 있겠다. 락/모던 섹션의 참가곡들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점은 [WOW 1996]부터 언제나 참가해왔던 수퍼그룹 디씨 토크(dc Talk)의 멤버들이 삼단분리되어 각기 한곡의 트랙씩을 - 모두 세 트랙에 자리를 잡았다는 것. 이들의 그룹활동이나 솔로활동에 대한 루머는 아직도 분분하지만, 세 멤버-토비 맥(Toby Mac), 케빈 맥스(Kevin Max), 테이트(Tait) 의 곡들은 각자의 개성들을 한껏 발하면서 이 컴필레이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갓나온' 오디오 아드레날린(Audio Adrenalin)의 "Beautiful", 제니퍼 냅(Jennifer Knapp)의 "Breath of Me"나 출반예정작인 아웃오브이던 (Out of Eden)의 "Different Now"는 크리스천 음악계의 공급라인에 정통하지 않은 평범한 국내팬들에게 분명 큰 선물이 될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미출시작이 많은 국내 상황이라면 9곡 모두 그러하겠지만)

Disc 1의 10번트랙인 니콜 C 뮬런(Nicole C. Mullen)의 "Witness"로 시작되는 A/C, 팝계열의 노래들 또한 다채로운 곡들로 채워져있다. 우선 점프5(Jump 5), 트루바이브(True Vibe), 플러스 원(Plus One), 레이첼 람파(Rachael Lampa)처럼 틴에이지 그룹이나 솔로보컬의 참여가 대폭 늘어난 것은, 분명 낯설지는 않으면서도 여전히 놀라운 사실이다. (물론 그루브한 사운드 장르로 Disc 1 에 자리잡은 스테이시 오리코(Stacie Orrico)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이미 틴에이지의 태를 벗어버린 두 베테랑 여성보컬인 레베카 세인트 제임스(Rebecca St. Jame)와 제키 벨라스퀘즈(Jaci Velasquez)는 'Wow'의 단골 참가 멤버답게 그들의 근작인 [Transform]과 [Crystal Clear]의 수록곡들로 자리를 잡았다.

베테랑 참가가수/그룹들도 여전하다. 마이클 W. 스미스(Michael W. Smith)나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Steven Curtis Chapman), 혼성4인조 보컬팀인 아발론(Avalon), 여성 4인조 보컬인 포인트 오브 그레이스(Point of Grace), 모두 2001년에 발표한 신곡들로 [Wow 2002]를 빛내고 있고, 새로이 부상하는 포크장르의 경향을 대변하는 FFH나 비보 노먼(Bebo Norman), 레이블 이적이나 멤버축소의 진통을 겪은 뒤 오랜만에 'Wow'시리즈에 가세한 남성4인조 포힘(4Him)과 흑인그룹 어노인티드(Anointed)도 참으로 반가운 만남이다.

본 트랙들보다 더 기대를 모으기도 하는 보너스트랙들은 이미 메인스트림에까지도 그 완성도로 놀라운 영향을 끼치고 있는 앤드류 피터슨(Andrew Peterson)의 "Isn't it Love", 신인그룹인 다운히어(Down Here)와 엘름스(The Elms)의 곡들로 채워져있다.
-인피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