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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被造物) 가운데 유일하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조물 가운데서 사람만이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어디로부터 왔고 어디로 돌어가는 지를 물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 땅에 사는 젊은이들 가운데 자신의 정체성(Identity)과 삶의 목적, 그리고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젊은이들을 염두에 두고 씌어졌습니다.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창조주 하나님을 믿을 때만 비로소 자신의 존재 가치와 삶의 의미와 목표와 방향을 확실하게 정할 수 있다는 진리를 일깨워 주기 위함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리 대학생들 주에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젊은이들에게는 기독교 신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이미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수 있는 성숙한 기독교인으로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내부이미지를 참조하세요~ ^^

[ 본문 59~64 '제6장 죄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 중에서 ]

1. 죄의 정의

'죄인'이라고 하면 보통 잘못을 저질러 사회적 지탄을 받는 사람을 연상합니다. 하지만 성경에 따르면, 모든 인류가 죄인입니다. 과연 죄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죄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또 그 결과가 어떤 것인지, 죄로부터 벗어날 갈은 없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우선 죄의 시작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봅시다.

우리가 많이 들어서 알고 있는 인류의 첫 조상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를 통하여 죄의 본질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다음 글을 잘 읽고 그 내용을 숙지합시다. (창세기 3:1~7)

1.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을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2) 위의 글에 나타난 죄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에덴 동산의 많은 나무를 식물로 주셨지만, 한 나무 열매는 먹지 말라고 금령(禁令)을 내리셨습니다. 이 금령을 지킴으로 사람은 하나님과 창조주 - 피조물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뱀의 모양을 하고 나타난 마귀(사탄)가 인간에게 말을 걸고 하나님의 명령과 경고를 부정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경고를 믿고 순종함으로 살 수도 있었고, 불순종하고 열매를 먹음으로 하나님을 거역할 수도 있었습니다.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 보다 뱀의 말을 듣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것이 죄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죄(sin)는 잘못된 도덕적 행위(sins)라기보다는 그 이전에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상태, 즉 하나님을 거역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상의하지도 않고 결단하며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죄의 상태입니다.

(3) 뱀이 유혹하는 말에 주목해 봅시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는 바로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죄 가운데 가장 큰 죄는 바로 자신이 하나님이 되려는 것, 자신의 말이 다 옳고, 자신의 지혜가 가장 뛰어나며, 자신의 사상으로 온 세상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확신입니다. 온 세계를 피로 물들이며 큰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배후에 있는 사상가들이 이를 부추겼습니다.

나폴레옹의 배후에는 프랑스 무신론적 계몽 사상가가 있었고, 히틀러의 '투쟁' 뒤에는 '니체의 주인 도덕' 철학이 있었습니다. 스탈린의 철권 정치를 가능하게 한 것은 마르크스-레닌의 공산주의였고,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광기는 주체 철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모두 자신들을 포함한 인간이 역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에 기초한 것입니다.

2. 죄의 결과

(1) 하나님과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지난 장에서 말했던 것처럼,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하나밈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은 사람의 본분입니다. 그러나 죄를 짓고 나서 아담은 하나님으로부터 피하여 숨었습니다.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창세기 3:8)."

인류의 영혼은 주인을 잃고 공허해졌습니다. 하나님을 잃은 사람이 저마다 자기만의 우상(偶象)을 만들어 이를 숭배하지만, 그 안에 참된 만족이 있을 수 없습니다.

(2) 사람관의 관계과 소원해졌습니다.

범죄하기 이전에 아담은 자기의 아내 하와를 보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사랑스런 마음으로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노래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아담에게 왜 나무 열매를 먹었느냐고 묻자, 그는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가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은 여자에게 내린 저주를 통하여, 아내는 "남편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겠지만, 도리어 남편의 손아귀에 들리라(창세기 3:16하, 공동번역)." 고 말씀했습니다.

가장 처음 맺은 인간 관계부터 이렇게 잘못되니, 다른 관계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용ㅇ하고 착취하고 소외시키고 미워하고 살인하는 관계로 바뀌었습니다.

(3) 남자와 여자에게 고통이 따르게 되었습니다.

여자에게는 잉태하는 고통이 더하여졌고, 남자는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는다(창세기 3:19)." 고 하였습니다. (본서 14장 참고).

(4) 진정한 지혜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들이 먹은 실과나무의 이름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였습니다. 뱀은 이 실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처럼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를 가지게 되라라고 꾀었습니다.

그러나 실상 이 실과를 먹은 후 그들에게는 정반대의 일이 생겼습니다. 그들의 눈은 어두워졌고, 죄를 짓는 데만 밝아졌습니다. 그들이 이 실과를 먹은 뒤 눈이 밝아져서 알게 된 것은 자기들이 벌거벗었다는 사실뿐이었습니다! 하나님처럼 되기는커녕, 자기들이 하나님이라고 착각할 뿐 더욱 미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미련함은 우리 문명을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지혜를 짜낸 모든 문명과 제도가 어쩌면 그렇게 하나같이 미련한 것인지 모릅니다. 문명이 발달하여 우리 삶의 질이 나아졌나요? 자동차가 등장하고좀 편리한 것 같으나, 차 때문에 시간 낭비, 돈 낭비, 환경 공해, 일년에 교통사고 사망자 1만 명, 걷지 않아서 생기는 온갖 성인병, 주차 문제로 이웃과 다투는 일이 생겨났습니다. 가전제품 때문에 주부들이 편해진 것 까지는 좋은데, 이상하게도 오히려 이혼률이 높아졌습니다.

신용카드가 생긴 후 모든 가장이 빚더미에 올라앉았고, 산업용 로봇과 컴퓨터의 보급으로 실용률이 증가하였습니다. 민주주의와 세속화는 성의 타락과 가정의 붕괴, 성범죄, 에이즈를 빨리 보급했습니다. 여성 해방론자에 의하여 여성이 가정에서는 해방되었으나, 곧 직장에 예속되고 말았습니다. 어머니가 자기 아이를 돌보지 못하게 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청소년이 길거리에서 방황합니다.

(5) 이 고통은 자연에까지 미칩니다.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 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창세기 3:17-18)."고 하나님이 말씀하였고, 이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시시때때로 기근, 홍수, 탱풍, 지진과 같은 자연 재해는 인간이 죄인임을 인류에게 말해줍니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는 환경이 인간에 대하여 복수극을 펼치지 시작하였습니다. 무분별한 자연의 파괴와 개발 때문에, 생태계가 파괴되고 기후가 변하여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먹을 물이 없어지고 제대로 숨조차 쉬지 못할 지경입니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의 무지와 욕심, 그리고 죄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6) 궁극적으로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세기 3:19)."

모든 사람은 궁극적으로는 죽게 되어 있습니다. 죽은 후에는 더 무서운 지옥의 형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머리말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제1부 무엇을 믿을 것인가?

기독교란 과연 무엇인가?
제1장 시각 장애인의 코끼리 더듬기

기독교의 다른 종교
제2장 진리에 도달하는 여러 길?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
제3장 네가 하나님을 아느냐?

성경의 신빙성
제4장 성경은 믿을 만한가?

기독교적 인간관
제5장 자아 탐색기

죄와 죄의 결과
제7장 예수, 그는 누구인가?

예수의 삶과 죽음
제8장 예수의 생애

구원 :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
제9장 타는 목마름으로...

구원 : 새로운 삶으로의 진입
제10장 피라미드의 정점

교회란 무엇인가?
제11장 예수는 좋은데 교회는 싫다?

제2부 어떻게 살 것인가?

기독교인과 결혼
제12장 결혼, 꼭 해야 하나요?

기독교와 성
제13장 소중한 사람을 위하여 소중한 것을...

기독교인의 일과 직업
제14장 일하시는 하나님, 일하는 사람

기독교와 국가
제15장 기독교인은 '아나키스트'인가?

기독교와 과학
제16장 그래도 지구는 돈다

기독교와 대중문화
제17장 문화 대통령 STJ?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참고한 자료들
중요 성경 용어집
사도신경
주기도문
설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