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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신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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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1997-03-25  |  신국판 (153×225) 206p  |  89-447-0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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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사상과 가르침을 명쾌하고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제시하고 있다. 바울신학을 이해하는데 뿐만 아니라 설교할 때 크게 효용이 된다.
[본문 46-50쪽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바울의 사상'중에서]

우리가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믿었는지를 알아보기 전에 우선 두 가지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첫째로, 바울은 좆기 신학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바울은 도서관이나 연구실에서 신학을 주의깊게 조직적으로 체계화하는 그런 모습을 조금도 보여주지 않았다. 바울은 우선 무엇 보다도 경험해 근거해서 주장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 우리에게 사고와 추론과 연구의 결실이 될 것이나 또는 이 이론과 저 이론을, 이 철학과 저 철학을 대조하여 세밀하게 조화한 것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 그는 줄곧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것이 내게 일어난 일이다. 내가 경험한 바가 이렇다. 이것이 바로 예수계서 나에게 행하신 바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참되다."

그것은 아주 부당한 구별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너무 분명하다. 그렇지만 바울의 관심은 신학에 있지 않고 종교에 있었다고 말해야 옳을 것이다. 그는 사람의 지성이나 지력에 충분한 만족을 줄 어떤 체계를 만들거나 수립하는데는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믿음을 전하여 그들도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 그 믿음을 말하는데 관심이 있었다. 그는 예수께 관하여 이야기 할 때, 자기의 부활하신 주님에대하여 자신이 경험한 것이라고 단순하게 말해다.

둘째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은 바울 신앙에는 정적인 것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다. 바울은 늘 변동하고 변화하는 인간 경험의 조류에 항상 직면했다. 그는 항상 변화하는 여러 상황에 연루되어 있었다. 그는 연거푸 실수에 실수를 겪어야 했다. 그는 연이어서 일련의 사색가들을 직접대면해야만 했다. 그는 잇달아 이단자를 대해야 했다. 이처럼 바울은 교회가 아직은 요동하고 있는 그런 시기, 다시 말해서 교회가 제도상 정통 교회로 정착하기 오래 전 시기에 살고 있었다. 또 그는 매번 부닥치는 변화 무쌍한 상황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 그가 친히 그리스도의 신비스러운 보고에서부터 새로운 진리와 새로운 보물들을 꺼내와야 했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위대함과 새로운 풍요로움을 늘 발견하고 있었다. 바울이 아무리 장수했다고 했더라도 안정되게 정착된 종교 생활을 누리는 시대에는 이르지 못했을 것이다.

유명한 어떤 부인이, 사람이 한층 뛰어난 삶을 살기 위해서 소유해야 할 가장 필수적인 자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녀는 한 마디로 '적응성(융통성)'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어떤 의미에서, 바울의 신학은 적응력있는 신학이었다. 바울의 신학은 교회가 성장해감으로써 그에게 도전해 오는 새로운 상황들에 대처하기 위해서 그 깊이와 길이와 넓이를 늘 더해가고 있었다. 예수님에 관한 바울의 사상을 하나의 정돈된 양식으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왜냐하면 세월이 갈수록 바울에게 예수님은 점점 놀라운 존재가 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딘가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데살로니가후서와 빌레몬서를 제외하고 바울이 쓴 서신서들 중에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언급하지 않는 곳은 한 곳도 없다. 그가 쓴 모든 서신서에서 우리는 직접적인 진술의 형태로든 혹은 명백한 함축의 형태로든 바울의 모든 진술의 출발점이 되었던 그 개념을 만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이러한 진술이 그가 쓴 서신들의 초두에 몇 차례고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는 마치 그가 그러한 진술을 거기에 넣음으로써 기독교 복음의 주안점이 무엇인가를 생각나게 하려 했던 것 같았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참조. 살전 1:10; 갈 1:16; 2:20; 4:4; 고전 1:9; 고후1:19; 1:3;롬 1:3; 1:9; 8:32;엡 1:3;골 1:3). 바울은 우선 무엇보다도 예수께서 하나님과 독특한 관계에 계셨다는 점을 믿고 또 주장했다.

그렇지만 비교해서 생각해야 할 것이 또 있다. 그것은, 바울은 어느 때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동일시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동일시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결코 같게 여기지 않았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ㅁ과 은혜와 사역을 하나님의 그러한 것과 동일하게 여겼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할 만한 일, 즉 개인적으로 예수님과 하나님을 동일하신 분으로 결코 보지 않았다.

바울의 예수꼐 대한 이해는 골로새서에서 가장 절정에 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거기서 바울이 예수님을 높게 보는 시각은 "예수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라는 말에서 절정에 달한다(골2:9). 그러나 그러면서도 같은 골로새서에서 그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는 모습을 그린다(골3:1). 우리는 그러한 묘사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마음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남 간의 명확한 구분이 없다면 아무도 그러한 묘사를 쓰지 못할 것이라고 해야할 옳을 것이다.

바울은 그보다 훨씬 더 나아갔다. 바울에게는 예수께서 하나님께 복종하는 위치에 있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가운데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고전11:3). 또 바울은 세상의 종말을묘사하면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렇게 썼다. "만물은 저에게 복종하게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게시려 하심이니라"(고전15:28). 또 이와 같은 맥락의 말씀이 승리를 묘사하는 고린도전서 3:22,23에 있는 저 위대한 외침에 나온다. "다 너희의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바울이 가졌던 것보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심오한 개념을 가졌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더욱이 바울은 어떠한 것도 하나님의 유일한 지고하심을 떨어뜨리는 일은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여전히 옳다.

성자의 사역은 늘 성부께 순종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있던 모든 사건과 행동과 말씀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셨다.

이제 우리는 신학에서 가장 어려운 교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예수님의 선재성에 대해서 살펴보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선재성에 관한 교리는 요한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사상이라고 여겨왔다. 그러나 그 사상은 바울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바울이 고린도전서 10:4에서 인용하고 있는 생소한 옛날 이야기에서 그러한 신앙을 어렴풋이나마 보게 된다. 당시 랍비들에게는 이스라엘 선조들이 광야에서 물을 얻어 먹었던 그 반석이 그뒤 그들의 광야 생활 동안 계속적으로 그들을 따랐고, 또 그래서 그들에게 끊임없는 활력소가 되었다는 한 전승이 있었다. 바울도 그 전승을 알고 있어서 인용을 했고, 또 거기에 덧붙여서 "그 반석은 그리스도였다"고 주석까지 했다. 바울이 이러한 주석을 통해서 뜻했던 바가 무엇이든 간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영적인 소생을 가져다 주는 성자의 능력이 옛날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광야 생활을 하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점이다.

에베소서3:11에서 바울은 '영원부터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에정 하신 뜻'에 관해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의 일은 이미 세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과 뜻 안에 있었다는 것이다. 골로새서 1:15에서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로 묘사한다. 이와 같은 점들을 고려할 때, 바울의 마음 속에 우리가 성자의 선재성이라고 일컫는 그 개념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그 교리를 어떻게 실제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 교리를 충분하게 설명하거나 또는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겠지만, 그러나 우리가 그 교리에 관해서 생각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로,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이 교리는 아주 간단히 말해서 하나님은 언제든지 예수님과 같았다는 것을 뜻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은 일단 엄격하고 무정하고 준엄하며 또 호된 심판과 진노의 하나님이셨는데 언젠가 갑자기 인간들에게 부드럽고 호의적이며 사랑을 베푸시는 분으로 변하신 그런 하나님이 아니시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역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예수님 같았다는 뜻이다. 이는 예수님 안에서 보게 되는 하나님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언제나 같은 분이심을 뜻한다.

둘째로, 우리는 이것을 좀더 복잡한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이시다. 이것은 바로 삼위일체 교리의 내용이다. 오늘날 우리는 성부 하나님을 창조에 생명을 주시는 분으로, 성자 하나님은 구속에 구원을 베푸시는 분으로, 그리고 성령 하나님은 계시를 조명하시는 일을 행하시는 분으로 연고나지어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한 가지 실수를 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시간상 일련의 순서로 생각하기가 매우 쉽다. 그래서 첫번째 하나님은 창조주로 그 다음 두번째이자 그 이후의 하나님은 구속주로, 그 다음 맨나중의 하나님은 계몽자이자 조명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우리에게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세상을 창조하셨고, 또 세상이 타락한 뒤에는 세상을 구속하시는 일에 착수하셨고, 또 그 보다 더 뒤 예수께서 이 세상을 떠나셨을 때는 세상에 성령의 조명을 보내신 분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삼위일체 교리가 말하고 있는 바는 하나님은 시간 전부터 시간 내내 그리고 시간이 끝이 날 때도 항상 창조주시요, 구속주시요, 지지자시요, 조명자시다. 하나님은 영원토록 창조하시는 분이시며, 이제도 창조의 일을 하고 계시다. 또 하나님은 영원토록 만물을 붙드시며 계시를 밝히시는 분이시며 이제도 여전히 그와 같은 일을 하고 계시다.

성자의 선재성이란 말은 하나님이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비로소 인간을 구원하시기 시작하신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하시는 능력과 희생의 일은 모든 세대에 걸쳐서 계속되어 왔다는 것을 말한다. 성자의 선재성이란 갈보리에 나타난 그 사랑이 인간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의 영원한 움직임이라는 것을 뜻한다.
두 세계의 사람-유대인의 세계
두 세계의 사람-헬라인의 세계
하나님에 관한 바울의 사상
하나님의 주도성
하나님의 부르심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바울의 사상
성육신
그리스도의 사역
그리스도의 죽으심
부활하신 그리스도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에 관한 바울의 개념
본질적인 은혜
성령에 관한 바울의 사상
죄에 관한 바울의 사상
육신에 관한 바울의 개념
재림에 관한 바울의 사상
교회에 관한 바울의 사상
윌리엄 바클레이
(William Barclay, 1907-1960) 스코틀랜드 출생. 세계적인 성서신학자로서 설교가, 방송해설가, 저술가로도 활동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과 독일의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신학과 고전학을 연구했다. 1933년부터 목회를 하여 1960년까지 글래스고 근교의 트리니티교회 목사로 시무했다. 모교인 글래스고대학에서 성서신학과 코이네 희랍어를 강의하였고, 성서신학과 성서비평학 담당교수를 거쳐 같은 대학의 신학부장으로 재직했다. 총 50여 권의 저서들은 지금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1959년에 완성된 [The Daily Study Bible>(전17권, 기독교문사 역간)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주석이 되었다. <성령의 약속>,<바울의 인간과 사상>,<사도신경 평해>,<초대교회 생명력>,<기독교윤리 평해>,<인간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등이 우리나라 말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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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바울신학개론
저자윌리엄 바클레이
출판사CH북스 (크리스천다이제스트)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206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199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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