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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생의 간증   김영재 교수의 살아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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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영재  |  출판사 : 영음사
발행일 : 2015-09-21  |  (150*220)mm 372p  |  978-89-730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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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로운 개인사를 뛰어넘는 ‘종과 횡으로 엮는 교회사’ 같은 이야기
● 그의 삶의 공간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3대륙이었다. 한국, 영국, 독일, 한국, 독일, 미국, 한국 차례 순으로 이어진 나그네의 삶! 그는 공부하고 목회하고 가르치는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여러 사람들을 통해 다가왔는지를 술회하고 감사해 한다.
● 교회에 대하여는 내가 그 지체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반성할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술회한다든지, 애틀랜타에서 목회하면서 설교가 곧 신학이라는 사실을 더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고 떠올리는 대목에서 저자의 창의적 신학 발상을 만날 수 있다.
● 책 곳곳에 보면 정치, 경제, 교육문제, 문화, 관료사회, 시민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적고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사고하고 사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하여 반성하고 또 대안도 제시한다. 이런 실제적인 기독교 세계관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쉽게 대할 수 있다.
● “천재는 경탄의 대상이고, 인격자는 존경의 대상”이라고 한 괴테의 말을 떠올리며, 천재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인격을 갖추는 것이야 누구든 힘쓰면 될 수 있는 것이니까 인격을 갖추기 위하여 정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둘(연변 과기대 김진경 총장과 저자를 말함)은 같은 믿음으로 살아왔으므로 교우 관계를 평생 이어 오는 것이다.(82-83쪽)

● 호텔에 도착하자 사진사가 우리더러 기념사진부터 찍으라고 성화였다. 우리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 돈도 다 지불하고 우리 주소도 적어 주었다. 그러나 사진은 끝내 보내오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신혼여행 사진이 없다. 혼인 생활의 출발에서부터 사람에게 속은 것이다. 하긴 우리 둘이 서로에게 정직하고 성실하면 그만이다. 실은 그게 중요하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온 것을 서로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한다. 세상에 살면서 속는 경우도 있었음을 기억한다. 그러나 그렇게 속은 일은 사람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아온 것에 비하면 극히 적은 편이다. 그런 일은 뇌리에 박혀서 그렇지, 따지고 보면 사소한 일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제는 그런 궂은일은 굳이 떠올려야 생각날 정도로 거의 잊어버리고 산다. (136쪽)

● 거의 온 주민이 예배에 참석하는 이곳 교회의 목사와 다원종교 사회 속에 교회를 세워 나가는 한국 교회 목사의 설교 주제는 자연 다를 수밖에 없다. 아이 많이 낳는 것이 곧 전도로 이해하는 곳이므로 그곳 교회 목사는 주로 우리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성화의 설교를 주로 하는 데 반하여, 우리네 목사님들은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더 역점을 두고 설교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개혁주의 전통을 존중하되 그들의 개혁신학을 그대로 이식할 수는 없다. 역사와 문화적 전통이 다른 피선교 나라에 선교하는 나라의 신학이 그대로 이식되지 않는다.(171쪽)

● 독일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금주 운동을 벌인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사회 상황 때문에 그런 동기를 부여 받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한국 교회가 금주를 법으로 정하게 된 상황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1930년대에 한국 장로교회가 금주를 법으로 정할 때 선교사들은 금주를 권고 사항으로 할 것이지 법으로 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으나 한국의 노회와 총회는 한국의 술 문화와 그것으로 야기되는 사회적 폐단을 감안하여 금주를 법으로 정하였던 것이다.(242쪽)

● 난 사람을 있는 그대로의 사람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여러 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사랑과 도움을 받은 행복한 사람이다. 모두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로 인한 것인 줄 알고 감사한다. 그래서 나도 사람을 사람으로 보고 사랑하려고 노력한다.(249쪽)

● 지난 일을 진솔하게 이야기하자면 ‘불의한 청지기’처럼 여러 가지 일에 불성실하고 부족했음을 참회하는 글을 써야 할 터이지만, 그냥 남들처럼 살아온 것을 이야기로 기술하기로 한다. 부끄러운 치부를 드러내 보일 용기도 없을뿐더러 그런 얘기가 무슨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참회하는 글을 쓰다가는 위선하기 쉬우므로 그런 부분은 하나님께 은밀히 아뢰며 용서와 자비를 간구할 뿐이다. (283쪽)

● 목회자에게 겸손은 여기에 덧붙여 자신을 교인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해야 하며, 교인들이 따라오기 힘들어 하면, 의욕도 줄이고 걸음도 늦추어야 한다는 말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교회 성장에 욕심을 내어 조급하게 서둘지 말고, 이해력이 모자라고 걸음이 느린 이들을 참고 기다렸다가 부추겨 주고 보조를 맞추어 함께 걸어가야 한다. 목회자는 사랑으로 교인들과 함께 살고 함께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져 가야 한다. 그것이 곧 교회를 섬기는 겸손한 삶이요, 목회이다. (326쪽)

● 유랑민처럼 살아온 나는 많은 장서를 갖춘 안정된 서재에서 연구에만 몰두하는 고전적인 학자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러나 신학이 단지 연구실에서만 하는 학문이 아니고 목회와 밀접하게 하나를 이루는 것이며, 지식의 축적보다는 지혜를 추구하는 학문이요, 또한 학자의 개념이 많은 지식을 가진 자이기보다는 계속 배우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학자로 인정받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감사한다. (364쪽)
01 우리 집안 족보 이야기
우리 집안 족보 이야기
통영 근처 욕지도로 시집 온 나의 어머니와 외갓집 어른들
기독교 복음을 받아들여 전수해 주신 나의 친할아버지

02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아버지를 따라 평안도 진남포와 함경도 신포로
아버지의 죽음
마산 초등학교 시절 맞이한 8·15 해방
글짓기에 대한 두려움
북으로 떠나간 형
전쟁 중에 마산에 남아서
이사 온 집 다다미방 벽장에서 책 더미를 발견하고 탄성을...
외국어 학습에 열중하다

03 마산 문창교회와 우리 집안 이야기
주기철 목사님께 세례 받은 나의 할머니와 어머니
나를 낳기 위해 부흥사 김익두 목사님께 두 차례나 안수기도 받은 어머니
예배당 쟁탈전으로 분쟁을 치른 최초이자 대표적인 교회, 마산 문창교회
무학산 중턱에서의 나의 회심 사건

04 친구들 이야기
청소년 시절 친구들
신학 공부 위해 서울대 종교학과를 선택하다
칼빈학사에서 만난 친구들
자취 생활의 추억

05 나의 아내 이후한
그녀와의 첫 만남
폐 침윤으로 휴학하다
이후한 양과의 첫 기차여행
논산 훈련소에서
거창고등학교에서 가르치다

06 4·19 학생의거와 5·16 군사혁명의 격동기에
최루탄 김주열 사건에 격분한 학생들의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다
대학을 졸업하고
마침내 이후한 양과 혼인하다
신혼생활 이야기
부산 칼빈학원(고신 대학부) 전임강사로 가다
첫 딸 선희가 태어나다

07 영국 유학 시절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다
클리프톤 신학교에서 경험한 영국
영국 친구들과 함께 한 유럽 여행

08 독일 유학 시절
독일로 가다
3년 반만의 아내와의 재회
바르멘 선언서가 작성된 곳, 부퍼탈에서
이방인이 바라본 영국과 독일의 차이
아카데믹한 분위기 일색의 부퍼탈 신학교에서 공부하다

09 고국에서 보낸 4년
고신에서 가르치다
승동교회에서 대학부와 청년부를 지도하다
1972년 5월 경기노회에서 독일 전도목사로 안수받다

10 포이딩겐 교구교회에서의 목회 이야기
독일로 다시 가다
이방인 목사가 경험한 독일 교회
아이들의 적응
분단 시대 독일의 실상
동백림 사건의 망령
독일 국민 교회의 실상
독일에서 일어난 금주 운동
코리아 악치온, 독일 교회의 한국 돕기
폴크홀츠로 찾아온 고마운 분들

11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다
마르부르크 필립 대학교에서 박사학위 공부하다
아내와 함께 제네바에 다녀오다
박사학위논문을 출판하다
정든 독일 마을을 떠나서

12 미국 미네소타에서 첫 단독 목회 사역
목회자의 삶을 시작하다
미네소타 이야기
미네소타 이민 교회 담임목사 3년 사역 이야기
한인 교회와 미국인 교회의 특성

13 서울 총신대에서
기러기 아빠가 되어
교수 사역과 《신학지남》편집 사역
목회에 대한 그리움

14 다시 미국으로 가다
교포 교회의 어려움
애틀랜타 남부장로교회를 개척하다
설교가 곧 신학임을 깨닫다

15 사랑에 빚진 지각생
55세에 귀국하여 교수 사역 계속하다
화평교회서 협동목사로서 현재에 이르다
사랑에 빚진 지각생의 회상과 아름답고 고마운 추억들
김영재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나 일제시대에 이북으로 이주하여 잠깐 동안 살았고 해방 직전에 다시 마산으로 돌아와서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의 클리프톤 신학교와 독일 부퍼탈 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총회신학교에서 편목 과정을 이수한 다음 독일로 건너가 마르부르크 필립 대학교에서 첼러교수의 지도로 한국 개신교와 칼빈주의 전통이라는 빼어난 논문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포이딩겐 독일인 교회, 미국 미네소타와 애틀랜타의 한인교회에서 목회를 하였고, 부산 고려신학교와 총신대 신학대학원, 합동신학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은퇴 후 지금은 용인시의 한적한 어느 시골 마을에 은거하며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통시적으로는 교회사를 공부하고, 공간적으로는 한국과 유럽과 미국의 교회를 두루 경험한 저자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한국 교회를 바라보고 진단한다. 그러면서도 교회에 대한 자세에 대해서는 내가 그 지체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반성할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술회한다.
저서로는 박사학위 논문인 Der Protestantismus in Korea und die Calvinistische Tradition와 《교회와 신앙고백》, 《한국 교회사》, 《한국 기독교의 재인식》, 《교회와 예배》, 《기독교 교회사》, 《믿음 그리고 행함》, 《기독교 교리사》, 《그리스도인의 매뉴얼》, 《박윤선》, 《되돌아보는 한국 기독교》, 《기독교 신앙고백》 등이 있고, 역서로는 《이성에서의 도피》, 《칼빈의 교회관》, 《요한 세바스챤 바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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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지각생의 간증
저자김영재
출판사영음사
크기(150*220)mm
쪽수372
제품구성
출간일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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