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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까지, 눈이 부시게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죽음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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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리디아 더그데일/김한슬기  |  출판사 : 현대지성
발행일 : 2021-06-02  |  (140*200)mm 280p  |  979-11-6681-6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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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 삶은 한없이 투명해진다
누구라도 한번은 자기 모습을 제대로 돌아볼 때가 있으니,
바로 ‘죽음’ 앞에 설 때다.

죽음을 생각할수록
삶의 방향은 더욱 선명해진다.

마지막 숨을 내쉴 때 우리는 무엇을 아쉬워할까?
후회 없이 떠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찬란하게 빛났던 당신의 삶이
끝까지 눈부시도록
오래오래 곁에서 벗이 되어줄 책.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모든 이에게 추천하는 책”
-메리 파이퍼,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저자



[출판사 리뷰]

“우리의 생이 시작되는 바로 그 순간, 우리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매일 매순간의 한계를 알고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하십시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지금 하십시오. 미루어 놓은 내일이라는 날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 요한 바오로 6세

아직 죽음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
저자 리디아 더그데일은 하룻밤 사이 어느 암 환자가 세 번이나 죽는 것을 목격했다. 두 번의 심폐소생술 끝에 세 번째로 살아난 환자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온몸에 멍이 든 채로 결국 숨을 거두었다. 암세포에 잠식당한 몸은 치료를 견뎌낼 힘이 없었음에도 환자와 가족들은 끝까지 치료를 고집했다. 과연 이 죽음이 그의 빛났던 삶을 온전히 담아내고 있을까?
수많은 사람이 제대로 죽지 못한다. 매일 쏟아지는 뉴스만 보더라도 많은 사람이 아무런 준비 없이 죽음 앞에 선다. 나이가 많든 적든 마찬가지다. 오래 병원을 들락거리는 사람조차 언젠가 자신이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을 상상하지 못한다. 눈부신 기술의 발전도 영원히 살 수 있을지 모른다는 착각을 부추긴다. 획기적인 수술과 시술, 연명 치료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수명은 늘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 품에서 평안하게 맞는 죽음은 더 이상 주위에서 찾기 힘들어졌다. 많은 사람이 병원에서, 집에서 쓸쓸하게 죽어가며 관심 밖으로 밀려난다.

이제는 일상에서 죽음을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이 모이기만 하면 투자, 자기 계발, 부업 이야기를 하며 당장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만 골몰한다. 죽음은 모두가 꺼리는 화제가 됐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어떻게 하면 잘 죽을까, 어떻게 하면 잘 살까 이 두 가지 질문이 다르지 않다고. 좋은 죽음이란 곧 좋은 삶에서 비롯된다고.
‘공동체’를 떠올려 보자. 살아 있을 때나 죽을 때나 인간에게 공동체의 역할은 필수적이다. 아무리 혼자 있는 것이 좋은 사람이라도 때로는 곁에 있을 사람이 필요하고, 혼자 살더라도 죽은 지 몇 달이 지나서야 발견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족이나 친구 공동체 외에도 의료, 종교, 공공 서비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체와 함께한다면 일상이 더욱 풍성해질 뿐 아니라 죽음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다.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결코 삶과 동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잘 살기 위한’ 모든 일상의 소소한 노력은 잘 죽기 위한 연습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언젠가 모두가 죽음 앞에서 던지게 될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도와준다. 잘 준비한 마지막은 오늘 당신의 삶을 한층 더 행복하고 가치 있게 만들 것이다.

오직 죽음만이 가르쳐주는 것들
죽음이라는 거울로 삶을 비출 때 인생은 비로소 ‘진짜’가 된다. 진정 원하는 것, 진짜 내가 드러나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 명확해진다. “내가 죽을 때 가장 후회할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오늘 해야 할 일이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오직 죽음만이, 그 유한함만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저자는 이 유한성을 상기하는 것이 좋은 죽음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이야기한다. 영원히 살 것처럼 하루하루를 허비하다 보면 막상 죽음이 문을 두드릴 때 우리는 제대로 맞이할 수 없다. 결국 후회와 아쉬움만 가득한 마지막을 맞게 될 것이다.
지금은 기운이 넘치고, 이 젊음이 영원할 것같이 느껴질지 몰라도 날마다 죽음은 우리 앞으로 한걸음씩 다가오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 사고로 거의 죽을 뻔했다 돌아온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죽음이라는 강렬한 경험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뒤바꾼다. 우리가 죽음을 공부하고 유한함을 일깨워 마지막을 준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나는 후회한다. 그때 왜 터너 씨를 살렸을까. 터너 씨는 그 자그마한 몸으로 어찌나 오래 죽음을 피해왔던지 안 그래도 연로한 몸이 뼈와 폐, 뇌를 침범한 암세포로 더욱 약해져 고생하고 있었다. 터너 씨의 두 딸은 아버지에게 불멸을 속삭였다. 진심이었는지 바람이었는지는 당사자만 알겠지만 어쨌든 두 사람은 아버지가 절대 죽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암세포에 잠식당한 장기가 하나둘 힘을 잃기 시작했고, 터너 씨는 암 전문 병동에 입원했다. 딸들은 아버지가 “암을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들은 간호사에게 “아버지를 살릴 수 있는 조치라면 무엇이든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그날 밤, 터너 씨는 사망했다.
-p.13

공동체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또 어디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병을 앓으면서 생활 반경은 좁아졌지만 그보다 큰 의미를 찾았다는 환자를 지금껏 많이 만났다. 이들은 여행은 고사하고 간단한 외출조차 힘에 부치는 데다가 결국에는 침대를 벗어나기도 어려운 신세가 됐지만 생각만큼 바깥 활동이 그립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히려 몸이 불편해진 덕분에 새로운 즐거움을 찾게 됐다. 가족, 친구와 함께 식탁에 둘러 앉아 좋아하는 음식을 천천히 즐기는 시간은 외출보다 더 큰 기쁨을 줬다. 해질녘에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앉아 변해가는 방의 색깔을 관찰하는 시간 또한 무척 즐거웠다. 하비의 죽음을 통보받았을 때 사라는 남편이 곁에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깨달았다.
-p.80

우리는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요소를 찾아 목적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삶의 목적을 지닌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에 걸리거나 정신적, 신체적 장애를 얻을 확률이 낮은 데다가 더 오래, 행복한 삶을 산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폴라 스팬은 아버지의 오랜 친구이자 이웃인 매니 이야기를 세상에 공유했다. 전직 정육점 주인인 매니는 가게를 운영할 때 가정집에 고기를 배달해주었다. 은퇴하고 한참이 지나 90대가 됐을 무렵, 배달할 고기는 없었지만 다시 가정 방문을 시작했다.
매니는 매일 짬을 내 같은 아파트 건물에 사는 노인들이 잘 지내는지 확인했다. 스팬은 매니를 이렇게 묘사했다. “매니 씨는 아버지보다 늙고 쇠약했다. 지팡이에 의지해 힘겹게 걸음을 옮기면서 겨우 상대방 얼굴이나 알아볼 정도로 근력과 시력이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매니 씨는 매일 오전 오후로 한 번씩 아버지를 찾아와 별 문제는 없는지 물어보고 한담을 나눴다. … 아픈 날을 빼고는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쇠약하고 늙었지만 매일 아침 무엇 때문에 자신이 침대에서 일어나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노년에 들어 품은 삶의 목적은 반세기 전과 매우 유사했지만 똑같지는 않았다. 세월이 흐르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요소 또한 변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과연 무엇이 우리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지 알아내는 데 있다.
-p.249

20세기 중반 미 상원 담당 목사였던 피터 마셜은 바그다드 상인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줬다. 바그다드 상인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자.
어느 날 아침, 바그다드의 상인이 하인을 시장으로 보냈다. 하인은 심부름을 간 지 얼마 안 돼 집으로 돌아왔다. 겁을 먹어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하인은 상인에게 이야기했다. “장을 보다가 어떤 여자가 등을 떠밀기에 뒤돌아봤더니 죽음이 지척에 다가와 있었습니다. 죽음이 저를 위협했어요. 주인님, 제발 말을 빌려주세요. 죽음을 피해 도망가야겠습니다. 사마라까지 말을 타고 가서 죽음이 저를 찾지 못하도록 숨어야겠어요.”
사연을 들은 상인은 하인에게 말을 빌려줬다. 하인은 지체하지 않고 사마라로 떠났다. 그날 오후, 상인이 직접 시장에 갔다가 사람들 속에 서 있는 죽음을 목격했다. 상인은 죽음에게 그날 아침 하인을 위협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죽음이 대답했다. “위협한 게 아니었소. 놀랐을 뿐이죠. 오늘 밤 사마라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을 바그다드에서 봤으니 얼마나 놀랐겠소?”
바그다드 상인 이야기는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는 교훈을 준다.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도, 재촉할 수도 없으니 언젠가 마주하게 될 사마라의 밤을 준비해야 한다. 죽음 또한 삶의 일부다.
-p. 257
제1장. 죽음도 좋을 수 있을까
제2장.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제3장. 외로운 죽음을 피하려면
제4장. 어디에서 죽을 것인가
제5장. 죽음의 공포가 우리를 덮칠 때
제6장. 몸은 스러져가도
제7장.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날까
제8장. 사랑하는 사람을 잘 보내는 법
제9장. 좋은 삶이 좋은 죽음을 만든다

작가의 말
감사의 말
미주
“이 책은 솔직하고, 신선하고, 유용하다. 수많은 죽음을 목격한 내과 의사인 더그데일은 우리가 삶의 의미를 깨닫고 좋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저자 메리 파이퍼

“죽음과 죽음으로 향하는 과정에 대한 심오하고 따뜻한 견해를 담은 책.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미스터리를 쉽게 설명한다.”
- 퓰리처상 수상작 『질병과 유전자의 제왕』 저자 싯다르타 무커지

“더 좋은 삶이란 어떤 삶인가? 이 책을 계기로 여러분이 어떤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 하버드케네디 스쿨 교수이자 『적을 사랑하라』
저자 아서 C. 브룩스

“의료 전문가, 공공정책 수립자는 물론 평범하지만 오래도록 살고 싶은 사람까지 모두에게 꼭 추천하는 책.”
- 예일경영대학원 학과장 제프리 소넨필드

“아툴 가완디와 폴 칼라니티가 그랬듯 더그데일은 의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유려한 문장으로 죽음을 설명한다. 더그데일은 살아 있는 동안 꼭 들어야 할 현명한조언을 전한다. 내가 죽음을 앞두고 병상에 누웠을 때 더그데일 같은 의사가 곁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 의사이자 『의사의 소명과 전통』 저자
에이브러햄 누스바움
리디아 더그데일
의사로 근무하며 제대로 된 준비 없이 형편없게 죽는 사람들을 생생히 목격하면서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죽음’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삶의 유한함이 결코 인간의 존엄성을 빼앗지 못한다고 믿으며 육체적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도 죽음을 받아들이는 법과 사랑하는 사람을 잘 보내는 법, 후회 없는 죽음을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법을 따뜻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의료윤리센터 소장이며 의과대학 부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2019년까지는 예일대학교에서 의료윤리학 부학장으로 근무했다. 현재 남편, 두 딸과 함께 뉴욕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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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삶의 마지막까지, 눈이 부시게
저자리디아 더그데일
출판사현대지성
크기(140*200)mm
쪽수280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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